이작가

[스크랩] 씰가리 된장국

회동골 2011. 8. 23. 21:56

<!-BY_DAUM->

지필구 ; 어이! 장슬려면 당아 멀었으니까 여그서 씰가리 해장국에 막걸리나 한잔 허고 가세

하대치 ; 웜매! 홀아비 불알 얼어붙게 겁나 춥네

쌍암댁 ; 음마~~ 아침부터 걸쭉하게 나오요이!

여그가 홀엄씨집인지 워째알고 홀아비가 딱 찾아붙다요

하대치 ; 금매 말이 시  홀 암 씨암 내에는 원래 2 0  리밖에서도 홀아비 코가 찌르고 물건이 근질근질하니까.....

쌍암댁 ; 음마~~ 음마 키는쪼깐하고 젊디 젊은 양반이 양기가 입으로올라와뿔었네 참! 안됬소...

하대치 ; 앗다 모른 장작이 불담씨뎄기 등치쩍은놈이 물건 크단 걸 모르는가..

쌍암댁 ; 아이고!  시장시러워라 고키에 물건이 크면 월매나 크겠소

무담시 아침부터 사람 맘  요상스럽게 만들지 말고 싸게 씰가리 국밥이나 묵으소이..

         조정래 씨의 [ 태백산맥 ] 중에서

벌교에서  승주 가는 도로명칭이  조정래 길입니다

출처 : 승남중학교15회동창회
글쓴이 : 이상철 원글보기
메모 :