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해 여행
곧 쏟아질 듯 구름으로 덮혀져 있는 하늘을 보면서 어젯밤 일기예보를 알려주던 기상 캐스터를
원망해 본다, 그래도 찌는듯한 무더위보다는 여행하기가 좋겠지라고 마누라를 달래며 경남 남해를
향해 엔진 페달을 밟는다,
남해대교를 건너서 노량 충렬사에서 이 순신 장군께 묵념하고...
삼동면 독일마을로 네비를 맞춘다,
독일마을에서 2차선 도로만 건너면 원예 예술촌이 반겨준다.
독일마을 카페에서 햄버거에 맥주를 섞어 목구멍을 달래주고 가까운 곳에 자리 잡은 미국마을로 씽
그래도 뭔가 부족한 마음에 아메리카 커피로 피로를 달래며 다랭이 마을로 네빌고정.
찌푸린 날씨에 사진 촬영은 엉망이지만 온종일 무거운 몸을 들고만 다녔던 구름에게 고마움을 보낸다.
오늘밤은 푹 쉬고 내일은 금산 보리암과 창선대교를 지나서 삼천포로 빠져야겠다.